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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있죠.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알겠는데, 스테이블코인은 도대체 뭔가? 어디서 듣기로는 달러랑 1대1로 매칭이 되는 자산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가격이 말그대로 일정한거 아니냐, 투자하면 안 되는거 아니냐. 단순히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스테이블코인은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발행되는 것이며, 어떠한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는지, 왜 스테이블코인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었는지 모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테이블코인이 뭐야?

스테이블코인은 말 그대로 가격이 고정된(Stable) 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이 기존의 화폐를 대신한다고 하는데, 정작 화폐를 대신해서 사용될 수 있을까요? 비트코인의 가격은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실제 화폐로 사용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1개의 비트코인에 물건을 팔았는데, 갑자기 비트코인의 가격이 20~30% 떨어진다면 당장 가격을 수정해야겠죠. 가격이 변하는 것도 워낙 순식간이라 서로 거래하는 도중에도 가격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즉, 실제 화폐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가치(가격)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러한 배경에서 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암호화폐를 실제 거래에 사용하기 위해서 발행한 것이죠.

발행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할 것은 아마도 스테이블코인을 어떤 가치(가격)에 고정시킬 것인가? 라는 것이겠죠.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는 화폐인 달러와 1:1로 가치를 고정시키고 있습니다.

1달러 = 1스테이블코인이라면, 달러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겠죠?

📌 어떻게 일정한 가치를 유지할 수가 있는거야?

스테이블코인마다 가치를 고정(유지)하는 방법이 각각 다릅니다. 현재 가장 많이 발행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들은 대부분 은행에 실제 달러를 맡기고 그만큼 코인을 발행하는 방식 (법정담보형) 을 택하고 있습니다. (또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그만큼의 국채를 사서 보유하다가 고객이 스테이블코인을 다시 달러로 바꾸어달라고 하면 국채를 팔아 달러로 바꾸어주는 방식)

가장 상식적으로 이해 가능하고 안전해보이는 방식이지만, 정부나 은행 등의 통제에 있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겠죠. 비트코인 자체가 은행이나 금융기관 같은 제3자의 개입없이도 개인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등장했는데 이러면 의미가 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어떤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담보로 맡겨둔 암호화폐의 가격이 변화하면 담보를 더 추가하거나 빼거나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겁니다.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래서 대부분은 법정담보형 방식에 따라 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으로 가장 유명한 테더(USDT)가 이러한 방식을 통해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은 왜 필요할까?

일반 개인들 입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과연 필요할까요? 이 질문은 즉,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 암호화폐로 거래하는 것의 이점이 있는가라는 질문과 같습니다.

암호화폐가 다른 화폐에 비해서 가지는 이점은 단연 전 세계 24시간 수수료 없이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우리 실제 생활에 빗대어 보면, 밤 11시 35분 ~ 12시 10분 사이에 은행 점검시간 동안 송금이 불가한 문제가 사라지고, 해외 쇼핑몰(테무, 아마존 등)에서 결제하더라도 환전 수수료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단순하게 우리 일상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그렇고, 스테이블코인은 화폐가치가 불안한 국가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서 그 가치가 있기도 합니다. 튀르키예는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였고, 아르헨티나의 경우 엄청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어 마찬가지로 화폐의 가치가 심각하게 떨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경우에도 금융 인프라가 부족해서 화폐 가치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등 불안정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국가들에 있어 스테이블코인은 자국의 화폐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국가들에서는 달러를 쓰기도 하지만, 달러는 환전을 해서 사용해야 하니까 스테이블 코인이 더 낫겠죠)

그리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있어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높기도 합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을 하다보면 가격의 변동성이 워낙 심하다보니 보유하고 있다가는 내가 잠든 사이에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코인을 가치가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테더, USDT)로 교환하여 자산을 지키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USDT로 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두었고, 실제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USDT의 거래량은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은 없을까?

물론 위험성이 있습니다. 앞서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담보형으로 그 가치를 유지한다고 하였는데요, 정말 달러를 발행한 만큼 보유하고 있는가? 라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원칙대로라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회사가 발행한 코인의 수만큼 달러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요,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모두 달러로 바꾸어달라고 하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과연 그 회사가 코인을 모두 달러로 바꾸어 줄 수 있느냐가 걱정된다는 것이죠.

아무래도 민간회사에서 발행하는 것이다보니 아무나 발행하게 해서도 안될 것이고, 또 언제든지 코인을 달러로 바꾸어 줄 수 있게끔 준비금도 일정 규모 이상 가지고 있도록 의무화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지난 7월 18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면허제를 내용으로 하는 지니어스 법(Genius Act)을 시행하였습니다.

⚡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암호화폐 제도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

스테이블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이 약 2,650억 달러 (약 360조원) 를 넘었고, 우리가 카드사로 잘 알고 있는 Visa 에서는 고객사 대금을 USDC(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로 정산한 규모가 2.2억 달러를 넘겼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물가 불안정을 피하기 위해서 급여를 USDT 또는 USDC (모두 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의 일종)로 받는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고, 나이지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송금에 있어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송금이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여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중인데요, 사실 이 부분은 여러가지 고민거리들이 얽혀있기 때문에 다음에 한 번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래서 어떻게 하면 스테이블코인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스테이블코인은 말 그대로 가격이 안정적인 코인이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을 사서 이익을 보기는 힘듭니다. (간혹 가격이 변동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민간 회사들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서 그 코인을 산 고객들의 돈을 예치금처럼 활용해서 많은 이익을 얻겠죠. 그래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투자하는 전략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USDC 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Circle이라는 회사는 지난 6월 뉴욕증시에서 한 달 만에 주가가 8배 뛰는 흥행을 기록했었습니다.

Visa, Paypal 등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려고 하는 회사들에 대한 투자도 전략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수혜를 받는 회사들을 생각해보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절대 종목 추천이 아니니 스스로의 판단으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암호화폐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가격 변동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테더(USDT)를 보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향후 불확실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 일정비율은 테더로 교환하여 보유하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 설명드려 보았는데, 다음 글에서는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된 논의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대해서 작성할 예정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투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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